전남벚꽃길 우리 동네 벚꽃 나들이 with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카멜라를 들고 동네 한바퀴 산책을 나갔어요 화사한 봄꽃도 실컷 구경하면서 광합성 놀이도 즐기고 왔는데 오늘은 비 소식 탓인지 날씨가 침침하네요며칠 전부터 하나 둘 피기 시작한 봄꽃들 지금쯤이면 제가 사는 곳이 어디든 예쁜 봄꽃들이 다 피어 있을 텐데 코로나 시국이라 모든 꽃축제는 취소된 것 같네요…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도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많은 분들이 영취산에 다녀오셨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꽃이 피고 꽃도 선명하고 예쁘게 피었다고 합니다.

멀리 가지 못하면서도 한 바퀴 돌면서 멋지게 피어 있는 봄꽃을 보고 싶어서 아파트 근처를 천천히 걸어보았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꽃망울이 벌어졌던 벚나무에 벚꽃이 만발했는데 마치 꽃터널을 지나는 듯한 기분으로 몸과 마음이 상쾌해졌습니다.

만일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감성이란 무엇과도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반짝반짝 벚꽃길 사진인데 같이 걸어볼까요?~~~^^

사실 아직 벚꽃이 만발한 건 아니어서 아마 앞으로 열흘 정도 더 예쁜 벚꽃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주말 비소식에 꽃봉오리가 피기 전에 지면 어떡하지? 작은 걱정도 해볼게요

캠퍼스 안 곳곳에 정말 예쁘게 피어있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학생들의 모습이 안 보여서 다소 쓸쓸해 보였어요전남대 여수캠퍼스에는 정문과 후문이 있는데 일반 도로처럼 정문을 통과해 후문을 통해 이동할 수 있어 평소에는 물론 출퇴근길 차량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지금은 차를 타고 이동하면 정말 벚꽃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호사를 만끽하기도 합니다.

아직 꽃봉오리를 열지 못한 아이들~~ 봄비 맞으면 조만간 팝콘 터지듯이 화사하게 터질 것 같은데… 예쁘고 어떨까요~~

커다란 벚꽃나무 사이에서 자란 작은 가지라도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참쁘지~~~

같은 캠퍼스 안인데도 이쪽은 다른 쪽에 비해서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부농부농의 벚꽃도 보이고 오랜만에 고개를 들고 핀 벚꽃을 눈에 담으려니 얼마나 눈부시고 예쁘고 예쁘고… 혼자 중얼거렸겠습니까.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알찬 모습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벚꽃 행렬멀리 가지 않아도 동네를 한 바퀴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봄꽃들이 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하루였죠.

주말과 휴일에는 비 소식이 있어서 나가긴 좀 그렇지만… 날씨 좋은 날에 동네를 한 바퀴 세 바퀴 돌아보세요.봄꽃들의 화사한 모습을 온몸으로 느끼며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