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탐험 #1. 5일장의 기억
오일장도 택배시대 약초 할아버지 2.7장 / 예천읍 상설시장 / 경북 예천군 예천리 552-9 예천오일장, 인터넷에 눈을 뜬 약초 할아버지
‘예천오일시’ 81세 인덕할아버지의 산약초전.
말린 나무 뿌리부터 버섯까지 눈으로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걸린다.
좌판에 늘어선 검은 놈, 흰 놈, 쓴 놈, 단 놈은 모두 할아버지 가방에서 나온 놈(?)들이다.
산에 가서 가방 하나를 집었어. 지금 옥상에서 말리는 중이래
인덕 할아버지의 약초는 오일장을 발판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간다!
나는 전국에 인터넷에서 영극, 약초를 많이 팔고 있다.
전화만 하면 내가 데려다 줄께. 택배로.
예천시장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품질이 좋은 것은 물론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할아버지 인정 덕분이다.
(주문한 사람에게) 고마워서 감초도 한 근씩 넣어 준다.
전국적으로 택배주문이 많이 들어와.”술을 술술 넣는 신비의 버섯
인덕 할아버지의 약초전에는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버섯이 몇 개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영지버섯도 그중 하나지만 몸에 좋은 효능이 있다는 당연한 사실을 알려주는 할아버지만의 표현법이 있다.
‘물 4리터 끓이는데 작은 버섯 하나씩 넣고’ 이런 거 넣고 끓여서 먹으면 술 둘이 앉으면 10병씩 먹어.많이 먹지만 (이걸 먹으면) 그렇게 먹은 것 같지도 않다.
이 밖에도 두 가지 맛이 나는 거대 버섯, 영지 버섯 뿌리의 진실 등 인덕 할아버지의 약초전 곳곳에 신비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전통방식으로 만드는 수제비
인덕이 형이 갖고 온 물건 하나가 더 있어 수제 빗자루
마을 할아버지들이 경로당에서 수작업으로 다 만드는 거야.손으로. 끈을 묶고, 다리에 걸고 조여서 만드는 거야. 전부다.
경북 문경마을 할아버지들이 만든 빗자루를 대신 팔기 위해 5일 들고 왔다.
갈대로 만든 것, 수수깡으로 만든 것, 긴 것, 짧은 것그 작은 좌석에 여러종류의 빗자루가 줄지어 있어서, 제일 비싼게!
!
“ᅡᆮᅡ 받는데 힘들여 묶는 것 치고는 싸네.이거를 소금물에 다섯 번 삶아야 돼 다섯 번!
왜 그랬나 했더니 안 삶으면 망가져”
45년 같은 자리를 지키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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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중앙로 37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시장로 39-1 치킨대장제작 : 부산MBC <5일장터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