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한번역 이번주는 작업량이 많네.오늘 거는 3300, 내일부터는 4천 단어가 줄지어 있다.
지난주에는 대략 2천 단어 정도였어.그런데 분량이 적으면 적은 채로 늘어나고 많으면 긴장해서 집중도를 높이기 때문에 결국은 같은 시간에 끝날 수는 있다.
분량의 많은 것보다 내가 더 싫어하는 것은 ‘심심함’이다.
계속 비슷한 주제의 책을 다룰 수 없어.차라리 많은 분량의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동시에 지루한 작업도 계속해야 하는 게 일상이고 회사 일인 것 같다.
뭐..그렇다.
.별것도 아니고 편하다.
아, 예전에 SDL에서 오랫동안 같이 일하던 매니저님이 퇴사하시고 다른 회사로 가서 다시 연락을 주셨다.
같이 일할 수 있냐고. 거긴 공공기관 같았는데.. 프리랜서는 주말에 일이 많아서 별로야.
그래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인텔스와 계약기간이 끝나면 연락해 달라고 하셨다.
^^;; 그런데 나는 인텔이 더 좋아.
일상
상암동에 새로 생긴 스타벅스다.
양쪽에 2개 있다.
이런 거 봤어?
직장인이 많아서 그런지 샌드위치를 많이 쌓아놨어.그리고 좀 추웠어.
롱브레드 또 갔어.이것으로 벌써 세 번째. 배후 언니가 서울에서 태어났으니 맛집을 한번 소개해 주면 우리 가족은 거기에 질릴 때까지 반복해서 가게 된다.
이번에는 남편이 노는 금요일이라서…나는 일해야 하는데.. 점심을 먹자고 해서 눈살을 찌푸리고 다녀왔다.
날씨가 많이 추웠다.
따뜻한 게 먹고 싶었지만 국물 같은 건 없었고 남편이 보기 좋은 걸로 주문한 메뉴가 양이 작았어. x 씹은 표정이어서 내가 주문한 파스타를 반으로 줄여줬어.
여기는… 양이 적다.
그 다음날 큰아들이랑 온 뒤에 갔다.
큰애는 항상 바빠서… 같이 점심 먹기도 힘들지만 오랜만에 같이 와서 너무 좋았어.피자, 오일파스타 2개, 볶음밥 시켰는데 거의 아들이 다 먹은 것 같아.아들은 이제 확실히 아버지보다 2cm는 커졌다.
우리 집에서 제일 커.그래도 안아주면 가만히 있을게.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식탁구입!
!
식탁을 샀다.
얼마 전부터 엘리베이터에서 까사미아 가구를 할인한다는 광고를 봤는데 마침 우리 집 식탁이 너무 더러워서… 간 김에 사게 됐다.
테이블이 65만원!
클리어런스 세일이라고 한다.
테이블 다리가 좀 불편해서 빨리 팔려고 한 것 같은데.. 우리는 불편한 것에 그대로 적응해보려고 해.
테이블을 싸게 사서 좋은 벤치와 의자를 그 돈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이 자기한테는 책상이 없다고 너무 투덜거리니까.. 정말 다행이야.
목요일에 온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