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의 제주 사람의

#뮤지컬 빌리엘리엇을 가고 싶었던 다른 공연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이라 서울에 살 때는 많이 봤는데 제주도에는 뮤지컬을 많이 못 봐서 그게 좀 아쉽다.

저번에 #뮤지컬 시카고를 보러 갔다가 빌리어트가 한다고 해서 꼭 보러 오려고 했는데

‘2월 14일’이 어느덧 마지막이란다.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혼자 갔다 오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곧 영덕으로 여행을 가는 점장에게 나를 미루고 서울로 가기로 했다.

오직 ‘빌리엘리어트’만을 위해서

비행기표는 남은 자리에서 고르는 공연석도 130,000원이 됐다.

그래도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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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다시 만날 수 없으니까

요즘 밥 한 끼는 무조건 1만원 넘고 이건 13,000원

슬로트립과 행원주택 청소를 마치고 공항에서 식사를 했다.

메뉴가 너무 강했나?20분 정도 기다리면 나왔다.

시간을 다투는 공항에서 조급해진 다음 번에는 좀 더 일찍 나오는 음식을 주문하자.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사람들로 제주 공항은 항상 분주하다.

오랜만에 공항에 나온 지난해부터 위스키를 마시기 시작한 점장을 위해 잭 다니엘 싱글배럴을 구입했고, 지금은 모두 대학생이 된 조카 두 명에게서 mac 립스틱을 사들고 비행기에 올랐다.

서울이다, 내 고향은 서울

제주에 와서 살기 전까지는 서울에서 줄곧 살았지만 편의와 쇼핑, 문화가 응집된 이 도시는 그것을 즐기러 올 뿐 다시 가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뭐, 아직 멀었어.

최근 임산부석에 앉아 욕설을 퍼부은 20대 사람이 있어 세상이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내내 임산부석은 비어 있었고 사람은 나이스했다.

내가 너무 “과장”이 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이 하나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어 주었다.

아니 강남인 줄 알았잖아.

홍대 왔어 버스 쉘터 생겼어안전 때문에 할 수 있었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려서 타기가 좀 복잡했어

홍대거리도 어느새 높은 건물이 많이 들어서 강남과 구별이 안되게 높고 시끌벅적하다.

도시는 서로 베끼고 철없는 곳으로 가는 듯하다.

혈육카페 이왕이면 즐겁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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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만 보러온지 24시간도 안되는 체류라 정말 시간이 빠듯했지만 혈육을 열었다는 카페에 나만 가본적이 없어서

남의 말은 마지못해 가족들 예를 들어서 인사를 드렸다.

고시국이지만 센스 없이 조카들에게 립스틱을 주고 30분도 안 돼 공연장에 갔다.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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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신도림역과 연결된 디큐브아트센터

처음 가면 헤맬 점이 많은데 엘리베이터 승강장이군요.

시카고를 보러 온 길이라 서슴없이 잘 찾아갔다.

티켓을 받았고, 이날은 우체통에서 나온 신제품 #팝콘 크래놀라를 선물했다.

집에 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오늘의 출진

난 강혁빌리를 봤는데 이 사람도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소리가 들렸다.

R석 사이드

오, 그래도 무대가 가까운 편이다.

마음에 들어!
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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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나간 후에 굿즈 구입하면 정신이 없을 것 같아 들어가기 전에 킬링 하나를 구입했다.

오랜만에 차의 키링을 바꿨다.

공연 시작 전 원작대로 담배를 피워 (몸에 해롭지 않은) 욕이 좀 나올 수 있다는 주의를 준다.

영화에서는 빌리의 발레 선생님이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

공연 봤던 곳………………………………………………………………………………………………………………………………………………………………………………………………………………………………………………………………………………………………………………………………………………………………………………………………………………………………………………………………………………………………………………………………

원작의 맛..도 좋지만 (왜냐하면 원어로 하지..) 관객이 위트로 옮기기 보다는.. 당황스러웠다고나 할까..

그래서 역 앞에 안내문이 생겼나? 싶기도 하고

정말 이 정도인가 싶어서 다시 영화를 봤는데

아버지와 몸싸움은 하지만 얼굴을 때리지는 않고 빌리도 욕을 하며 저항하지만 그래도 적당한 선이다

뮤지컬 원작을 찍은 것 같은데 아무튼

공연 끝났어나는 여러 번 눈물이 났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나다움 배우 마이클이 거대한 옷과 함께 춤추는 장면과 빌리 할머니, 박정자 배우의 노래가 좋았다.

빌리가 집을 뛰쳐나가며 추는 춤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의 발레리노 같은 동작을 추는 부분은 정말 명장면이다.

다시는 없을, 있어도 똑같지 않을 뮤지컬 한 편이 끝났다(그래서 뮤덕들은 매일 공연장에 간다고).

빌리에리엇은 진짜 어려운 역할인 것 같아발레를 기본으로 한 춤, 탭댄스의 노래와 연기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이 가능한 빌리를 찾아야 하고 더 값진 뮤지컬이라는 것이다.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오길 정말 잘했다.

셔터를 내린 선미 산알루에서 저녁 먹는 기분은 최고

그리고 늦은 공연과 9시면 문을 닫는 고시국을 반갑게 불러 셔터를 내린 가게에서 소고기를 구워 저녁을 해주신 #선미상얼 사장님께도 감사:)

누하스 덕분에 올가처럼 표도르

그리고 얼마전에 #누하스에서 리뷰에서 1등했던 누하스 마사지 체어를 본가에 가봤어

집 소파 색깔도 모르겠고 캐러멜 골랐네.다크 캐러멜이나 화이트로 할걸.후회했어 내 세공과금에도 51만원이 지출됐는데

마사지 받고 밀린 핸드폰 하면 새벽 2시

●공연 보고 온 사이 빠른 비행기로 제주로 떠나는 딸, 고생할까

엄마가 오빠차를 세팅해놓고 김포공항까지 작은오빠를 데려다줬다.

나는 약속했던 5:30분에 내려가고 오빠도 딱 5:30에 왔어

나랑 5년차이나는 난 쌍둥이인데 이런거 정말좋아해

그 와중에 두유랑 호두만두를 가져와서 좀 감동.. ㅜ

김포랑 제주 말고 다른 공항 가고 싶어

오빠 덕분에 편하게 공항에 왔어.

6시쯤 도착해서 첫 방송을 한 25살 하나를 보면서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김포공항 7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간다.

자자마자 피곤하다

왜 자고 있었는데 새침해.

앞의 승객은 창문에 휴대전화를 두고 창문 덮개를 내리고 휴대전화를 고정시킨 뒤 타임리스로 비행 중 촬영을 하고 있었다.

재밌겠다 나중에 나도 해봐야겠다

제주에 왔어 예정대로라면 9시쯤 집에 도착하겠지만

경차 할인을 받으려고 끌고 온 점장님의 사파크의 먼지가…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주차정산을 마쳤지만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40분이나 주차장에 있었다.

주차비가 18,000원이면 반이니까 9,000원 정도지만

일부러 감정을 담아서 18만이 되게 찍은 게 아니라…

배터리 7만원에 교체했으니까.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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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다.

배터리는 갈아야 하는 소모품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서울에서는 다 시간이 안 맞았던 게 좀… 짜증나

흐흐흐 마무리였다

아무거나 좋은 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