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제12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작품이 합성으로 판명되면서 취소되는 촌극이 벌어졌어요. 대상 사진이 이상하다는 느낌은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느꼈습니다만, 심사를 맡은 분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제주국제사진공모전 홈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은 대상 수상 취소 공지가 게재되었습니다.
http://jejucontest.com/bbs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 제주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마련한 사진 공모전입니다.
jejucontest.com
며칠 후 개그맨 윤석주 씨가 유별남 사진작가와 함께 제1회 제주 합성사진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제주국제사진공모전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른 사진공모전 모습을 풍자적인 공모전이었습니다 그랬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작가와 일반인의 기발한 합성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KBS 뉴스와 JTBC 뉴스에도 소개될 만큼 상당히 많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 지난해 제주도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3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제12회 제주국제사진 공모전’의 대상작이 합성사진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었습니다.
눈 쌓인 들판을 달리는 노루를 포착했다고 생각한 사진이 news.naver.com
그런데 이 제주 합성 사진 공모전의 금상 작품이 제가 출품한 사진입니다.
지난해(2020년) 백약이 뜨다에서 찍은 일출 사진에 외계인 3명의 친구(ET, 외계인, 프레데터)를 합성한 작품이었어요. 이게 금상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 사진이 그대로 KBS와 JTBC 뉴스에서 크게 나오다니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제 이름이 직접 거론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영광스럽게 느껴집니다.
아래는 원본 사진과 합성 사진입니다.
제주합성사진공모전 금상원본
제주 합성사진 공모전 금상 합성 작품
금상 상품은 퀄리티가 아주 훌륭합니다.
합성 사진 공모전에서 이런 위대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니 축하할 일이네요. 경품을 제공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D프린터로 만든 제주도와 이루마레가 준 끈
제1회 제주 합성 사진 공모전이 끝나자마자, 제2회가 바로 시작되었으니 여러분도 응모해 보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 제주 합성 사진 공모전에 멤버 471명이 있습니다.
핸드폰에서 최신 미러리스까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즐기는 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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