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 2년 반 동안 한 번도 걸리지 않았는데 이제야 유행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주변에 많은 사람이 걸렸고 흔히 말하는 밀접 접촉도 많았는데 걸리지 않아 ‘혹시 나는 인류를 구하는 슈퍼 면역 유전자일까?’라고 생각했던 나를 반성 중이다.
초기 증상인지부터 지금까지의 증상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초기 증상 인지(자기 키트 양성 확인) 마른기침이 조금 나기 시작했고, 그 다음날 저녁에 근육통과 약간의 두통이 시작됐다.
그래서 저도 혹시…?라는 마음으로 자가 키트를 한 결과..
선명한 양성 반응…늦은 저녁 시간에 신속항원을 할 병원이 없어 자가 키트 양성 확인 후 격리에 들어갔다.
양성을 확인하니 뭔가 더 아픈 느낌이야?초기에는 발열보다는 무기력감, 두통, 근육통, 그리고 목이 조금 말랐다.
그리고 새벽에 발열이 시작됐다.
38.7도…39도는 못찍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다.
신속항원양성확인(확진판정후1일차)
다음날 아침 일찍 인근 병원에서 신속항원을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니 약을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셨다.
사실 뭐가 강한지 잘 모르겠는데.. 해열제랑 진통제 맞지??
지금까지는 콧물과 열…특히 새벽에 이날은 열이 39.2도까지 올랐다.
아이스팩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해.
확진 판정 후 이틀째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처방약+타이레놀로 정신이 조금 돌아왔다.
이틀째가 되자 침을 삼키거나 무언가를 삼킬 때마다 목이 아프고 가래가 끓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큰 증상은 열이 잘 내리지 않는다.
약을 먹으면 열이 내리고 새벽이 되면 열이 오르는 반복이다.
오늘 밤에 열이 안 나면…
인터넷에서 본 모든 증상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무증상이었으면 좋았을 텐데.